자바 코테 스터디가 지난 목요일에 끝났는데, 이제야 후기를 정리해본다. 방학 동안 거의 침대와 물아일체가 되어 게으른 나날들을 보냈는데, 그 와중에도 이 스터디 하나만큼은 정말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개요
저번 후기에서도 적었듯 Do it! 코테 시리즈 자바 교재로 진행된 약 한 달간의 스터디였다. 3명이서 파트를 나누어 각자 담당 영역의 개념 설명과 문제 풀이를 발표하는 방식이었다. 사다리 타기로 파트를 정했는데, 나는 B 파트가 걸렸다. 그래프와 트리가 모두 포함된 C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꽤 부담스러울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내 발표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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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 (퀵정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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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 (D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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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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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세그먼트트리 해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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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동적 계획법)
정렬 (퀵정렬부터)
퀵정렬, 힙정렬, 계수정렬 등 고급 정렬 알고리즘들을 다뤘다. 이미 기본 정렬들은 앞에서 다뤘고 더 복잡하거나 잘 나오지 않는 알고리즘들을 설명했다. 퀵정렬의 분할 정복 개념과 시간복잡도 분석을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고, 기수 정렬 파트에서는 인간의 사고와 비교해 설명했다.

탐색 (DFS)
DFS는 그래프 이론의 핵심이라 그래프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했다. 발표 도중 DFS를 미연시, BFS를 라이트노벨에 빗대는 비유가 나왔던 게 참신해서 기억에 남는다ㅋㅋㅋ
(다음 발표 때 아예 이렇게 만들어 오더라ㅋㅋㅋ)
정수론
소수 판별,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오일러 피 함수, 유클리드 호제법 등을 다뤘다. 수학적 개념이 강한 부분이라 어떻게 도출되는지 증명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기보다는 코테에서 나오는 유형에 한정해 실용적 관점에서 접근했다. 사실 아직도 확장 유클리드 호제법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다…🫠

트리 (세그먼트트리까지)
가장 부담스러웠던 파트. 특히 막판에 벼락치기로 꽤 많은 분량을 몰아쳐야 했는데, 트리는 농담 아니고 진짜 스터디 시작 2분 전에 발표 자료를 완성했다…ㅋㅋㅋ 일반적인 트리 구조부터 시작해서 트라이 같은 유형, 이진 트리, 세그먼트 트리의 구현과 활용까지 다뤄야 했다. 세그먼트 트리는 개념 자체가 복잡해서 시각적 자료를 많이 준비했다. 전반적으로는 코테에서 어떻게 코드로 구현되는지 단계별로 설명하되 단순히 ‘이렇게 작성하면 됩니다’에서 그치지 않고, 원리적으로 증명하려 노력했다. 가령 세그먼트 트리 초기화 단계에서 트리 배열의 크기를 왜 2의 k+1승으로 설정하는가를 등비수열의 합을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시키려 노력했다. 또한 구간 합, 구간 최솟값 등 구해야 하는 값(쿼리)별로 쿼리 처리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했다.
(트리 그래픽은 다른 스터디원이 만들어 놓은 걸 가져왔다 암쏘쏘리벗알러뷰)
DP (동적 계획법)
DP는 코테의 꽃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영역이다. 탑다운-바텀업, 메모이제이션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피보나치 같은 대표적인 DP 문제들을 넘어 LCS 문제처럼 ‘잘 알려진’, 반대로 말하면 사전에 알지 못하면 풀기 어려운 DP 심화 유형을 다뤘다.

느낀 점
복잡한 알고리즘을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특히 어려운 알고리즘들(세그먼트 트리나 DP 같은 경우)은 단순히 그렇구나~ 하고 얕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만으로는 남에게 제대로 설명할 수 없어, 적절한 언어화 과정을 수반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내 이해도 더욱 명확해졌다.
3명이서 진행한 스터디였지만 전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해서 나도 학습 의욕이 증대되었던 것 같다. 단순히 혼자 공부할 때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내가 맡은 파트들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이해 못하고 넘어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좀 있었다. 보통 이런 소규모 친목형 스터디는 대충대충 넘어가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라… 그런데 걱정이 무색하게 다른 스터디원들이 발표를 정말 열심히 준비해 와서(다들 설명을 너무 잘해줬다) 내가 맡은 파트가 아니더라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마무리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상당히 방대한 내용을 다루는 스터디였다. 내용이 너무 많고 시간이 한 달로 한정되어 있어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만큼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복잡한 알고리즘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설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스터디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혼자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들도 함께 공부하면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함께한 스터디원들에게 무척 감사하고 그간의 기록들을 첨부하며 마친다 😆 ♥️
스터디 인증
발표자료
인증샷
1회차
2025.07.25 (금)
PM 13-16


2회차
2025.07.29 (화)
PM 13-16

3회차
2025.08.01 (금)
PM 13-16

4회차
2025.08.05 (화)
PM 13-16

5회차
2025.08.06 (수)
PM 13-16

6회차
2025.08.08 (금)
PM 13-16

7회차
2025.08.11 (월)
PM 13-16

8회차
2025.08.13 (수)
PM 13-16

9회차
2025.08.18 (월)
PM 13-16

10회차
2025.08.21 (목)
PM 13-16

